[한반도 브리핑] 김정은 위원장 건강이상설 속 맞는 4·27 남북 정상회담 2주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름째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참배에도 불참하면서 온갖 설과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정은 위원장의 상황과 북한 내부동향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최용환 국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미국 CNN 방송 보도로 촉발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이 중국이 북한에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보도했구요. 또, 김정은 전용추정 열차가 북한 원산역에 정차 상태라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김위원장이 원산에 머물고 있는게 아니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무엇보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배경 중 하나가 지난 15일 태양절 행사에 불참했기 때문인데요.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참배를 하지 않은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볼 수 있지 않나요?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전세계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정작 북한이 이렇다 할 공식적 반응은 내놓지 않고 동정만 보도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살펴보죠. 처음에는 "우리는 모른다"고 말을 했다가 다시 "CNN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 부정확한 허위보도"라고 지적했는데요. 미국이 진위검증을 끝낸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보도를 전후로 미국의 정찰기와 초계기가 연이어 한반도 상공에 투입되기도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속에서 향후 북미관계도 관심인데요.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북미의 입장도 엇갈리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앞으로 북미관계,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아무래도 의혹이 불식되려면 김 위원장 공개 행보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이는데, 언제쯤 모습을 비출까요?
화제를 바꿔서요.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300만명에 육박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확진자가 없다는 입장이죠? 북한의 주장, 믿어도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그동안 북한이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방역에 나서는가 하면, 세계보건기구 WHO에 현재 주민 212명을 격리 중이라고 보고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격리중인 주민이 있다는 것으로 봤을 땐, 실제 상황은 좀 심각한 게 아닐까 하는 우려도 드는데요?
이런 가운데 4월27일 내일이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2주년이 되는 날인데요. 그동안의 남북관계, 어떻게 평가하시겠어요?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까지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되고 있어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된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시나요?)
4·27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앞두고 정부가 북한과의 협력에 재시동을 걸고 있는데요. 우선적으로 남북철도연결사업 재개에 큰 의미를 부여했죠?
일부에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방역 공조 등 국제적 문제로 접근해서 적극적인 남북 협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동의하십니까?
끝으로 방위비 협상 관련 질문도 드리죠. 곧 타결될 것이라던 한미 방위비 협상이 여전히 표류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 제시액을 자신이 거부했다고 직접 밝히지 않았습니까? 코로나19로 더욱 돈독해진 한미동맹이 방위비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는데, 결국 돈 문제에는 선을 그은 셈이죠?
지금까지 최용환 국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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